전세계 패션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13개국 20개 분교라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에스모드는 매년 분교장 회의와 국제쇼를 개최, 파리 본교와 전세계 분교간 교육의 일원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분교망을 이용해 각나라의 패션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에스모드 서울 교수들의 파리 본교 연수, 분교간 교환학생 제도 등을 통해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은 국제적인 패션 감각을 익힐 기회를 갖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은 프랑스 에스모드 파리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같은 방식으로 교육, 세계 패션의 중심인 파리의 패션 교육을 서울에서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 교수진에 파리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분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외국인 파견 교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전세계 에스모드에서 같은 교재, 커리큘럼, 교육방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모드만의 교육 특징 중 하나는 스틸리즘(의상디자인)과 모델리즘(패턴디자인)을 병행 교육하여 균형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한다는 점입니다. 스틸리즘과 모델리즘 두 과정을 동시에 이수해야 하는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은 옷을 철저히 아는 균형있는 디자이너,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프로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이 추구하는 가장 큰 목표는 ‘입을 수 있는 옷’, ‘팔릴 수 있는 옷’을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의류업계에서 통용되는 작업 방식을 토대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긴밀한 산학협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전문화, 세분화된 내용을 프로그램에 적용해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모드는 국내 패션 교육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복종별 전공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기업에 부응하는 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개교이래 패션 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전공분야를 신설하거나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해 왔습니다. 현재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란제리 네 분야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으며, 3학년이 되면 이 중에서 자신의 전공을 정해, 전문화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졸업 컬렉션을 발표하게 됩니다.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은 하루 6시간의 스틸리즘과 모델리즘 수업과 여러 필수 교양과목 수업을 듣습니다. 5주 단위의 한 세캉스가 끝나면 특별주간이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패션 전반에 관한 교양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합니다. 주당 30시간이 넘는 한 학기가 끝나면 방학 기간에는 각 학년별로 기업체 연수 과정까지 마쳐야 합니다. 학생들의 과제는 1차 담임 교수들의 평가와 전체 교수들의 2차 공동 평가, 3차 분교장 회의 평가까지 받게 되며, 상급 학년으로 진급하기 위해선 한 달여에 걸친 진급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진급 시험에서 탈락되면 유급이나 재입학이 불가능하며, 예외없이 제적 처리됩니다. 빡빡한 수업과 엄청난 양의 과제물, 엄격한 출결관리와 과제물 제출 규정으로 인해 도중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많으며, 실력을 갖춘 성실한 학생만을 졸업시킨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개교 이래 에스모드 서울의 졸업생 수는 입학 정원의 50% 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틸리즘과 모델리즘 수업 외에 에스모드 학생들은 학년별 필수 교양 과목과 선택 교양 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서양복식사, 소재개발, 마케팅, VMD, 커뮤니케이션, 프랑스어를 비롯해 입체 재단, 니트, 천연염색, 한국전통문화, 스피치 특강까지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현장의 흐름에 맞는 패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5주간의 세캉스가 끝나면 이어지는 1주일 간의 특별주간에 학생들은 정규 교과 과정과는 별도로 장래 디자이너로 갖추어야 할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메이크업 특강, 워킹 특강, 트렌드 설명회, 사진 특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강의를 듣기도 하고, 전시회나 패션쇼, 공연 관람이나 의류 공장이나 직물 공장을 견학하기도 합니다.

현장 중심의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기업에서 오랫동안 실무 책임자로 일한 경험을 교수 채용에 있어 가장 큰 비중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모드 서울 교수진은 현장 경험에서 얻은 실제적인 업무 지식과 상황에 따른 문제해결 능력을 구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현장 견학 기회와 기업 연수, 워크숍, 취업 등 다양한 패션 업계와의 콜래보레이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은 전임교수제이며, 신임 교수는 임용에 앞서 파리 본교 혹은 서울에서 3~6개월간 집중적으로 연수를 받습니다. 에스모드의 교육은 담임제로 이루어지며 스틸리즘 담임 1명과 모델리즘 담임 1명이 배정되어 2명의 담당교수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긴밀한 유대하에 학생을 지도합니다.

에스모드 서울은 ‘학점은행제 학습과정 평가 인정기관’으로 승인되어, 2017학년도 3월부터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에스모드 서울 교육과정 중 학점인정이 가능한 학습과정만을 선별하여 평가인정을 받음으로써 에스모드 서울은 프랑스 에스모드 파리의 차별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유지하면서 학위 취득까지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